키보드 음료수 쏟아 뻑뻑해져 서비스센터 수리 한 후기

LG 노트북 키보드에 음료수 쏟아 뻑뻑해져 서비스센터 수리 하였습니다. 키보드에 음료 쏟을 경우, 증상과 수리 비용, 대처 방법 등 후기 정리해서 작성해 보았습니다.

 

키보드 증상

몇 달 전에 음료 먹으면서 노트북 하다가 음료수를 쏟은 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털어내고 닦았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증상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뻑뻑한 느낌이 심해졌습니다. 

 

처음에는 키보드 2개 정도가 좀 뻑뻑했지만 그리 심하지 않았습니다. 이 정도면 노트북 사용하는데 약간 불편하지만 크게 지장은 없을 정도였죠.

 

그렇게 방치하다가 2달 정도 지났습니다. 키보드의 3분의 1 정도가 뻑뻑하고 쩍쩍 달라붙는 느낌이 들었고 강도는 더 심해진 탓에 계속 오타가 심해져 도저히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은 LG 서비스센터 방문하였습니다.

 

서비스센터 방문

LG 서비스센터 예약 잡고 방문하였습니다. 노트북을 분해하여 살펴보시고는 현재 어떤 상태인지 알려주셨습니다.

 

다행히 메인보드는 손상되지 않아서 메인보드는 교체할 필요 없고, 키보드가 이미 손상되어 청소로는 안되고 교체해야 된다라고 하셨습니다.

 

문제 되는 키보드만 빼서 새것으로 교체하면 되는 줄 알았더니, 키보드판 전체를 교체해야 된답니다. 수리비용은 18만 원 정도 되고, 지금 키보드 부품 재고가 없어 주문해 주셨고, 키보드 부품 도착하면 연락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며칠 지나서 키보드 부품 도착했다고 연락 와서 노트북 들고 다시 방문하였습니다. 30분 정도 기다리니 수리 완료 되었습니다.

 

대처 방법

노트북에 물이나 음료 들어갔다면, 처음에는 괜찮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메인보드까지 침수되어 고장 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노트북 침수되었을 경우에는 초기 대처 방법이 아주 중요합니다.

💡노트북 키보드가 침수되었다면, 전원 어댑터부터 분리하고 전원 끕니다.  전원을 켜면 물기나 당분으로 인해 부품이 더 손상될 수 있습니다.

💡 오염물을 깨끗이 닦은 후 키보드가 아래를 보도록 거꾸로 세워두고 건조합니다.

💡 최대한 빨리 가까운 서비스센터로 방문하셔야 합니다. 노트북 분해하여 세척하고 점검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저도 증상 괜찮다고 방치했던 게 제일 큰 실수였습니다. 여러분도 이런 일 생긴다면, 상태 괜찮아도 서비스센터 방문하셔서 점검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예방 차원에서 키스킨 사용 추천드려요. 서비스센터에서 6,000원 주고 구매했습니다. 키스킨이 엄청 얇고 부드러워서 키보드 사용할 때 크게 이질감 느껴지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