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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림프종 (Lymphoma) 치료 반응 평가

by 해피퀸 2022. 9. 26.

림프종 반응 평가를 통해 치료 결과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진단 시점 기준에서 항암 치료 시작 후 병변이 얼마나 줄었는지 평가에 따라 이후 치료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치료 반응은 평가의 정도에 따라 4단계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1. 치료 반응 평가

완전 반응 (Complete response, CR)

CT와 PET-CT 검사에서 림프종의 병변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완전히 좋아졌다는 의미입니다.

 

부분 반응 (Partial response, PR)

항암 치료 시작하기 전 보다 CT에서 50% 이상 병변이 줄어든 경우를 의미합니다. 호전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안정 병변 (Stable disease, SD)

치료 전에 비해 비슷하거나 약간 호전된 경우이거나 조금 병이 진행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즉, 부분반응과 병의 진행 사이에 있는 상태입니다. 이 경우 치료받았던 항암제에는 더 이상 효과가 없다는 뜻이므로 다른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병의 진행 (Progressive disease, PD)

없어졌던 병변이 다시 자라나거나 새로운 병변이 생기는 경우 또는 부분반응 이상으로 줄어들었던 병변이 다시 자라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이 경우에도 치료받았던 항암제에는 더 이상 효과가 없다는 뜻이므로 다른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그래서 CT, PET 등의 영상의학적 검사에서 커진 병변이 명확하게 확인되어야 합니다. 영상의학적 검사만으로 재발이나 병의 진행을 확진하기 애매한 경우가 있을 수 있으며, 이런 경우 조직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2. 반응 평가 검사 일정

검사 일정이나 구체적인 방법은 림프종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치료 반응 평가는 항암 치료 시작 후 2~3주기 (2~3 cycle) 사이에 한 번 시행하는 중간 반응평가와 항암 치료를 완전히 마친 후 시행하는 최종 반응평가가 있습니다.

 

중간 반응 평가 때 시행하는 검사는 기본적으로 조영증강-컴퓨터 단층촬영 (computed tomography, CT)을 이용합니다. 일부의 림프종에서는 양전자방출 단층촬영 (positron emission tomography, PET)을 치료 중간에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계획된 모든 주기의 항암 화학치료를 마친 후에는 최종 반응 평가를 위한 영상의학적 검사가 이루어집니다. 이 때도 역시 조영증강-컴퓨터 단층촬영 (CT)이 흔히 이용되며, 양전자방출 단층촬영 (PET)이 필요한 경우에는 마지막 항암 화학치료 주기가 마무리되고 6~8주 후에 시행합니다. 진단 시점에 어느 부위에 암이 발생했는지에 따라 반응 평가 시 다른 검사가 더 필요할 수 있습니다. 위장관에 림프종 침범이 있었을 경우, 치료 평가 시 내시경 검사 동시에 조직검사를 실시합니다. 골수에 림프종 침범이 있었을 경우, 치료 평가 때 골수 검사를 해야 합니다. 특히 항암 화학치료 후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이 계획된 경우에는 골수의 질병 상태 확인이 더욱 중요합니다.

 

치료 후 CT와 PET과 같은 영상의학적 검사에서 병변이 관찰되지 않더라도 내시경 검사 또는 골수 검사에서 병변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완전 반응이라고 판단할 수 없습니다. 림프종의 치료 목적은 특히 공격적인 림프종일수록 '완전 반응'을 목표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병변이 남아있다는 것은 또다시 빨리 재발될 수도 있다는 뜻이므로 치료 후 완전 반응을 획득하지 못했다면, 다른 항암 치료를 계획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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