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긴장성 두통
1.1. 진단
1.2. 치료
2. 군발성 두통
2.1. 진단
2.2. 치료
3. 편두통
3.1. 진단
3.2. 치료
4. 병원을 바로 찾아야 하는 두통
4.1. 즉시 신경과 전문의 진료가 필요한 응급상황
4.2.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신경과적 진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
1. 긴장성 두통
1.1. 진단
이마 근육, 턱 근육이나 머리와 목 근육이 단단해져 있는지 직접 만져보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두통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원인의 감별을 위해 혈압, 시력검사, 두개골 X선 촬영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경험했던 두통과 다르거나 신경학적 진찰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뇌 CT나 MRI 검사를 합니다. 일반 혈액 검사, 갑상선 검사를 주로 하고, 50세 이상에서는 적혈구 침강속도(ESR)를 확인하는 것도 혈관염에 의한 두통인지를 확인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국제두통협회에서 긴장성두통의 진단 기준을 발표한 것입니다.
1. 2~3을 만족하는 두통이 일정 기간 이상 존재 (긴장성 두통을 저빈도/고빈도 및 만성으로 분류하는데, 각 분류에 따라 빈도에 대한 규정이 다르다.)
2. 두통은 30분에서 7일간 지속함 (만성에서는 수시간)
3. 두통은 다음 양상 중 적어도 두 가지 이상을 가짐
1) 양측성
2) 압박감/조이는 느낌(비박동성)
3) 경도 또는 중등도의 강도
4) 걷기나 계단 오르기 같은 일상 신체활동에 의해 악화되지 않음
4. 다음의 두 가지 모두를 만족함
1) 구역이나 구토가 없음 (식욕감퇴는 있을 수 있음)
2) 빛공포증이나 소리공포증 중 한 가지만 있을 수 있음
5. 다른 질환에 기인하지 않음
1.2. 치료
긴장성 두통이 의심될 경우 근육 긴장의 원인을 제거해야 합니다. 이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우울증 및 불안장애, 잘못된 자세 및 장시간 작업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알맞은 치료를 해야 합니다. 우선적으로 긴장한 근육을 찾아 마사지, 찜질 등을 합니다. 진통제로는 비스테로이드 항염제(NSAID), 아스피린 및 아세트아미노펜을 이용하게 됩니다. 만일 두통이 심각할 경우, 편두통의 치료법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세로토닌 작용물질인 DHE 및 수마트립탄(sumatriptan)이 근간을 이룹니다.
긴장성 두통의 확실한 치료법은 없지만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진통제(아스피린,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로 통증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불안, 초조, 우울감, 예민함이 긴장성 두통과 관련되어 있으므로 항우울제, 항불안제 등의 약물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2. 군발성 두통
2.1. 진단
군발성 두통은 두통에 대한 자세한 문진으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군발성 두통은 잠든 후 두세 시간 후에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통증은 한쪽 눈 뒤쪽에서 심하고, 계속 타는 듯하고, 쑤시는 느낌이 듭니다. 볼이나 귀 주변, 또는 다른 부위에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눈동자가 충혈되고, 눈물이 나며, 눈꺼풀이 무거워지고, 코막힘과 콧물이 동반되고, 볼은 붓고 빨갛게 변합니다. 두통은 양쪽이 아닌 한쪽에서 나타납니다. 통증은 시작된 지 한두 시간 후에 사라지며, 매일 같은 시간에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통에 대한 자세한 질문을 통해 머리나 목의 근골격계 질환이나 편두통, 측두동맥염 등에 의한 통증인지를 감별해야 합니다.
다음 기준을 모두 만족시키는 두통이 최소한 5번 이상 발생한 경우 군발성 두통으로 진단합니다.
1. 15~180분간 지속되는 한쪽 눈, 눈 주위, 또는 관자놀이의 심한 통증
2. 두통에 동반되어 아래의 증상이 1개 이상 있는 경우
① 두통과 같은 쪽으로 (눈물, 눈 충혈, 콧물, 코막힘, 눈커풀이 쳐짐, 한쪽 얼굴의 땀, 홍조, 귀의 충만감) 중 한 가지 이상
② 안절부절 못하고 초초한 느낌
3. 발생빈도: 이틀에 한번에서 하루에 8번까지 발생함.
2.2. 치료
치료로는 산소요법과 약물요법이 있습니다.
산소요법으로 두통발작 시 100% 산소를 앉은 자세에서 산소마스크를 통해 흡입합니다. 오래 사용하면 내성이 생겨 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으나 대부분은 효과가 탁월하여 다른 약물요법과 병행하여 사용합니다.
약물요법으로 아스피린,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과 같은 진통제는 효과가 나타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군발성 두통에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진통 작용과 함께 염증을 줄이는 작용이 있는 인도메타신은 군발성 두통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에르고타민은 군발성 두통의 증상을 예방하고 통증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리튬 또는 칼슘 채널 차단제 등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 동안 계속되는 만성 군발성 두통은 약물 치료가 어렵습니다.
군집성두통은 금연 및 금주가 필요합니다. 군집성 환자들의 일반적인 특징이 남녀를 불문하고 흡연자가 유의하게 많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금연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군집기간 중에는 소량의 술이라도 두통 발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금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 편두통
3.1. 진단
편두통은 두통의 양상이 매우 특징적이어서 검사 없이 증상만으로도 충분히 진단할 수 있습니다. 편두통은 먼저 다른 원발성 두통과 구별해야 하고 뇌에 혈액 공급이 일시적으로 감소해서 나타나는 마비 증상인 일과성 허혈 발작과 같은 뇌혈관 질환, 뇌종양, 감염 질환, 약물에 의한 속발성 두통, 간질 증상은 아닌지 확인해야 합니다.
3.2. 치료
편두통의 치료 원칙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편두통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고, 편두통의 전조증상이 생겼다면 빨리 두통이 호전되도록 치료해야 합니다.
약물 치료를 통해 편두통의 횟수와 강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전구기나 전조기까지만 겪고 두통기가 오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습니다. 편두통을 예방하는 약물로는 베타차단제, 토피라메이트가 있으며, 이 약제들은 편두통의 횟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편두통의 전조증상이 시작되었다면, 통증을 심화시키는 유발 자극을 줄이기 위해 어둡고 조용한 방에서 쉬거나 아세트아미노펜, 카페인이 섞인 진통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에르고타민 약물은 뇌혈관을 수축시키는 효과가 있어 편두통의 치료제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심장혈관질환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주의해야 하고, 고혈압, 신장질환, 간질환이 있거나 임산부인 경우에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개발된 트립탄 계열의 약물(수마트립탄, 리자트립탄, 졸미트립탄, 나라트립탄 등)은 두통과 구역질을 한꺼번에 좋아지게 합니다.
편두통을 일으키는 인자들을 피함으로써 편두통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편두통의 흔한 유발인자들로는 정서적 스트레스, 수면부족, 피로, 소음, 생리와 음식물로는 치즈, 소시지, 햄, 베이컨, 초콜릿, 카페인 함유 음식 등이 있습니다. 특히, 커피 등의 카페인 음료를 중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일단 증상이 유발되었을 경우는 수면을 취하거나 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4. 병원을 바로 찾아야 하는 두통
4.1. 즉시 신경과 전문의 진료가 필요한 응급상황
- 한쪽 얼굴 및 팔다리의 마비(위약감), 언어 장애가 동반된 경우
- 이전에 느껴보지 못했던, 찌르는 듯한, 또는 터질 듯한 격렬한 두통이 갑자기 나타나서 하던 일을 계속할 수 없을 때
- 고열과 메스꺼움, 구토를 동반한 경우
- 머리를 앞으로 수그리거나 힘을 주게되는 상황에서 머리가 심하게 아픈 경우
- 평소에도 가끔 머리가 아팠으나 참을 만한 정도였지만, 이번에는 이전에 느꼈던 두통과 다르면서 통증이 훨씬 심한 경우
- 최근에 머리나 목을 다친 이후에 생긴 두통
- 어지러움증, 시야흐림, 복시(물체가 두개로 겹쳐보이는 현상), 기억 소실을 동반한 두통
- 적당한 단어를 구사하거나 계산하는데 지장을 두는 두통
- 50세 이상의 환자로 열감, 시력상의 문제, 체중 감소, 음식물 저작시 한 쪽 턱이 아픈 증상을 동반한 두통
- 경련, 의식 장애를 동반한 두통
- 머리가 너무 아파 잠자다가 깬 경우
4.2.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신경과적 진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
- 50세 이상의 환자인데 처음으로 머리가 아픈 경우
- 지속적으로, 반복적으로 머리가 아픈 어린이
- 이전에 느끼던 양상과는 다른 성격의 두통이 발현한 경우
- 자주 심하게 머리가 아픈 경우
- 거의 매일 머리가 아픈 경우
- 다음과 같은 상황이거나, 그런 상황 직후에 머리거 아픈 경우; 운동(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릴 때), 성교, 배변, 기침, 몸 앞으로 구부리기, 무리해서 힘줄 때
- 주로 아침에 일어날 때 머리가 아픈 경우
- 머리가 아플 때마다 진통제를 먹어야만 하는 정도로 괴로운 경우
- 이전 보다 훨씬 자주, 오랜 동안 머리가 아픈 경우
- 머리 아픈 정도가 점점 심해지는 경우
- 항상 같은 위치에서 머리가 아픈 경우
-. 한번 머리가 아프면 12시간 이상 계속되는 두통
- 한쪽 팔 또는 다리의 무딘감(먹먹함)이 동반된 두통
- 일정한 쪽의 한쪽 머리에 주로 아픈 편두통으로 진단받았으나 최근에는 반대쪽 머리의 두통이 새로 발현한 경우
- 시력장애, 어지러움증을 동반한 두통을 생전 처음 느낀 경우
- 매번 같은 양상으로, 같은 상황에서, 같은 시간 대에, 같은 위치에서, 같은 기간 동안 머리가 아픈 경우
-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두통
- 진통제에 의해 사라지지 않는 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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